산행일시 : 2008 년 10월 3일 오전 2시 출발 - 오후 12시 20분 도착
              (총 10시간 20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날씨 : 아주맑음....
산 행 지 : 설악산 대청봉(1,708m) - 천불동 계곡
산행코스 : 오색약수터지역 입구 - 대청봉(1,708m) - 소청봉(1,550m) - 희운각대피소
              - 천불동계곡 - 비선대 - 소공원 - 설악동 C지구 주차장
산행인원 : 총 2 명 (시나브로님, 카첸다)



10월 2일 오후 8시... 대구 범어네거리... 설악을 향해 출발하다...
중간중간 대구 시내를 가로질러 성서 홈플러스를 마지막으로 고속도로에
올려지는데... 벌써 9시가 다 되어 간다...
대구쪽에서는 안내산악회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일단 버스가 40인승이다. 좀 좁은 편이라 5시간 가까이 가기엔 무리가
있었나보다...한시간 남짓... 벌써 무릎쪽이 이상하다... - -;;
안동휴게소에서 잠깐 휴식하면서 몸좀 풀고...다시 출발~
잠도 오지 않고, 가져간 MP3 에서 The Corrs 의 앨범이 세번째 반복되고 있다 ^^;
정말 지겹다는 말밖엔.... 그래도 시간은 흘러 '설악휴게소?'라는 곳에
도착하자 12시 30분이다.... 30분간 식사시간이 주어졌다. 시나브로님과
황태해장국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한잔하니 출발시간이 다되었다.
배도 부르고...시간이 시간인지라 옆에선 잠온다고 보채고...ㅋㅋ
유명한 한계령휴게소는 그냥 지나치고, 오색매표소에 산객들을 어두운곳에
내려주곤 버스는 사라진다...
짐 정리하고, 랜턴준비하고 하는 동안 사람들은 벌써 산행을 시작하고,
입구엔 썰렁함만이... - -; 버스에 내리기전 가이드가 자신이 제일 마지막에
뒤따른다고 한말을 믿고 있었다니... 우쒸~ 그렇다... 우린 버림받았다...
그래도 화장실도 갔다오고, 정각 2시에 랜턴불 밝히고 뒤따른다.




▲ 01:40 오색매표소앞 안내도




▲ 02:00 매표소를 통과하다... 매표소 뒤쪽으로 오색약수터로 갈수있다.




▲ 03:00 산행을 시작한지 한시간만에 휴식... 시나브로님




▲나두 한컷~ 일행들보다 20~30분 늦었는데, 꼬리는 잡았다.




설악산... 울산바위쪽엔 두세번 갔지만, 대청봉쪽은 처음이라
지도와 산행가이드의 설명에만 의존하다보니, 너무 겁먹었었다? 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다섯시간 걸린다는 대청봉이 세시간만에
올라갔으니, 속은 느낌이 아니들수 없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길에 산객들의 랜턴 불빛과 발자국 소리들...
산짐승들도 잠들고, 풀벌레도 잠들었는데...
이기적인 사람들이 소란을 피운다...
달빛도 없고 쏟아질듯한 별들만 반짝인다.
초반에 조금 오버페이스로 일행들의 끝을 하나둘 따라잡고나서,
잠시 쉬면서 시간을 보니, 산행시작 후 한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또 한시간... 마지막 한시간이 가까워지자 바람이 세차진다.
산정인듯한 쪽에서 밤이라서 그런지 일행을 찾는 고함소리로 소란스럽다.
산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듯하여 힘을 내고 오르는데...이건...
담배연기 냄새다... 또 우쒸... 여기까지 와서도 담배연기를 마셔야 하는가?
정상까지 10미터 내내 담배연기가 기분을 잡치게 만든다.
정상석쪽에 산객들이 많아서, 아래의 이정표에서 몇컷을 찍고,
정상석에서 찍기 위해 올라가니, 사진찍기가 장난이 아니다.
어두워서 초점잡기도 어렵다...대충대충 찍는다고 했는데, 벌써 30분이나 흘렀다.
시간을 보니 5시 40분 가까이 되었다.
추위에 떨면서 그깟 사진 몇컷 찍겠다고... 참... 쩝....
시간상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기에는 넘 많이 기다려야 하고, 그냥 계속
산행하기로 하고, 중청대피소까지 내려간다. 대피소엔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있다. 잠시 쉰다는게 10분이 넘었다.
다시 채비하고 보니 여명이 밝아온다. 경험상 여명이 밝아오면
그때부터 한시간 정도 후에 해가 떠오르던데... 지나는 산객의 잡담을
들었는데, '오늘 일출이 6시 10분 이라던데' 한다. 이론 - -;;

중청을 지나 능선을 타고 내려오니 쉴만한 공터가 있다.
알고 보니 여기가 소청봉인것 같다. 여긴 내설악쪽과 공룡능선쪽 시야는
확~ 뚫려 있는데, 일출쪽은 나뭇가지때문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조금 내려가니 계단있는 쪽에서 일출 감상이 가능할것 같아 내려가 잠시
기다리니 해가 조금씩 올라온다... 연방 셔터를 눌러본다.
해가 다 뜨고, 다시 희운각대피소 쪽으로 계산 가파른 계단과
등로를 내려간다. 위에서 지붕쪽이 보여서 금방가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7시 반이 다되었다. 여기서 아침을 챙겨먹고,
중대한? 결정을 한다. 아마도 좁은 버스때문인지 무릎쪽이 좋지 않다.
무리해서 공룡능선을 탈지... 담을 기약할지...했는데, 결국은 이틀뒤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때문에 천불동계곡쪽으로 하산하기로 결정~
여기 오기 어렵겠지만, 기회는 지리산 칠선계곡쪽이 더 어렵기때문이라고
애써 스스로 위로해본다.




▲ 05:03 대청봉 정상석 아래 이정표... 3시간 걸렸다.




▲ 어둡다보니 초점잡기가 힘들다...^^;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
    외피를 입으니 좀 낫다...




▲ 기둘리는 산님께 한컷부탁...




▲ 대청봉 삼각점...




▲ 대청봉(1,708m) 정상석... 좌측 부분은 편집을... 좀 어색하다.




▲ 워낙에 경쟁?이 치열하여 사진찍기가 힘들다.
    DSRL 가지고 다니던 산님 한컷 찍어주고, 부탁했는데,
    영 아니라서... 또 한참을 기둘려 다른님께 부탁해서 찍었는데...
    정상석의 밑부분이 잘렸다... 우리는 왜 정상석 옆에서 사진을 찍어야하나?




▲ 몇번에 걸쳐 찍었는데, 결국은 편집해서 ^^




▲ 코멘트 찍다가 빠진을 알고 올리다... ^^




▲ 양양군에서 세운 정상석.. 이게뭥밍?




▲ 05:40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대청봉... 뒤쪽으로 여명이 밝아온다.




▲ 중청대피소 정경... 그래도 제일 많은 사람이 이용할텐데, 화장실 시설이...
    가진 않았지만, 사용후 나오는 산객들의 푸념을 들으며...




▲ 06:10 소청봉 이정표...




▲ 내설악쪽 서북능선 아직 밝기전이라 희미하다.
    중청대피소서 살짝보이던 서북능선 뒤쪽으로의 운해는
    여기서 볼수가 없었다... 아까 찍어둘껄...- -;




▲ 내설악 풍경을 배경으로... 소청대피소쪽으로 내려가는 길




▲ 나두한컷~




▲ 지나는 산객께 부탁해서 듀엣으로~




▲ 서북능선의 부드러움...




▲ 내설악 계곡쪽도 깊어보인다.




▲ 우릴 찍어주고 내려가시는 산객..




▲ 멀리 운해비슷한게 보이긴한다...ㅋㅋ




▲ 이정표 옆으로 희운각대피소로 내려가는 길이있다.




▲ 아직 쏫아 오르지 않는 해를 기다리는 시나브로님...
    찍어서 회장님께 보여줘야 된다는 책임감...ㅋㅋ
    아님 갈굼당하기 싫어서 기어코 찍어야 된다는 의무감...




▲ 희운각대피소로 내려가는 등로... 여기도 잘 정비되어 있다.
    멀리 동해도 보인다.




▲ 먼저내려와 시나브로님을 기둘려본다.




▲ 계단까지 내려왔을때 해가 살짝 고개를 내민다.
    위쪽보다 계단쪽에서 더 잘 관측된다.




▲ 일출 1




▲ 일출 2




▲ 일출 3




▲ 일출 4




▲ 일출 5




▲ 쭈욱 당겨서 일출 1




▲ 쭈욱 당겨서 일출 2... 여기에 학만 그려넣고, 글자몇자 적으면...연하장인가?




▲ 외설악...천불동 계곡의 암봉들...
    중앙하단에 하얀색 부분이 희운각대피소다.




▲ 설악 공룡능선과 멀리 울산바위도 보인다.




▲ 여기서부터 희운각까지 계단천지다...ㅎㅎ 올라 오려면 죽겠다...




▲ 일출 후 공룡능선과 마등령 등... 백두대간 줄기가 펼쳐져있다.




▲ 노란색으로 물든 나뭇잎이 햇빛을 받아 더욱 선명해진다.




▲ 앞 봉우리가 신선대일것이다. 신선대쪽은 비법정 등로구간인가?




▲ 공룡능선의 위용이 점차 드러난다.




▲ 홀로 바위에 서서 설악의 풍경을 즐기는 산객




▲ 살아천년 죽어천년...고사목...




▲ 신선대... 저기서 일출볼려고 했으면, 대청봉까지 2.5시간만에 올라야 할듯...




▲ 완전하진 않지만 홍단풍이 아름답게...^^




▲ 햇빛을 받자 더욱 선명하다.




▲ 끝이 없을것 같던 계단은 저 아래로 끝이 보인다.




▲ 희운각대피소 가까이에서의 신선대




▲ 07:05 희운각대피소 도착... 한참 공사중이다.
    밥먹으면서 공룡능선은 담기회로 미루고, 천불동쪽 코스로 하산하기로 하고,
    더 쉬는데, 산장지기曰 '8시부터 잠자리(헬기)가 건축자재를 운반하니,
    빨랑 먹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라~'는 말을한다... ㅎ.. 우린 다 먹었다...^^




▲ 08:24 한시간 가까이 쉬고...천불동과 공룡능선 갈림길에 다다르니,
    조그만 전망대가 있어서 한컷~




▲ 뾰족뾰족....가까이 갈수 없으리라...




▲ 신선대로 담에 오르기로 하고...



▲ 공룡능선은 왼쪽의 뾰족한 봉우리 옆이 들머리인가 보다...




▲ 나두 한컷 찍어보고...인상이...왠 썩소...




▲ 대청봉... 여기서 보니 부드러운 능선처럼 보인다.




▲ 소청봉...내려온 능선줄기...




▲ 위의 뾰족 봉... 왼쪽에 산객들의 실루엣이 관측된다.




▲ 공룡능선... 꼭 가리라~




▲ 08:30 갈림길 이정표... 양폭대피소 쪽으로 내려간다.




▲ 아래서 올려다 보는 신선봉... 암봉이 세로로 물결친다.




▲ 그래서 세로로 찍어보니... 골렘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