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팔영산(608m) - 1/3

산행 일시 : 2009 년 3월 3일 11시 10분 - 15시 50분
              (총 4시간 40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 날씨 : 비/눈 오다 갬.
산  행  지 : 고흥 팔영산(608m)
산행 코스 : 능가사 주차장 -1.9km- 흔들바위 -0.8m- 1봉 ÷2.5km- 8봉 -0.3km-
                      깃대봉 (608m) -1.5km- 탑재 -2.0km- 능가사 (산행거리 약 8~9km)
산행 인원 : 대구 안내산악회 (KJ산악회)




전날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봄비가 당일 계속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비맞을 각오를 하고서는 강행하기로 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갈수록 비는 더 내리고... 남강휴게소에 도착했는데, 기온도 내려가 눈.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설마했는데... 버스에 타기전에 배낭에 있던 아이젠을
트렁크에 던져놓고 온게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팔영산 능가사 주차장에 도착하자 비는 그쳤는데, 산쪽을 보니
구름에 가려있는데, 좀 낮은 봉우리에도 눈이 쌓인 흔적이 있습니다.
금방 내린눈이라 그렇게 미끄럽지 않을것이라고 스스로 속여보지만,
바위산은 역시 장난이 아니군요... 키도 이제 자라지 않을껀데, 잠을잘때
잠깐 잠깐 미끌미끌 하는 꿈을 꾸더군요... 신경이 좀 쓰였나 봅니다. ^^
그렇게 마지막 눈꽃 산행이라 생각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 고흥 팔영산 산행지도




▲ 11:14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길 끝자락엔 능가사 천왕문이 있습니다.




▲ 능가사는 하산후 보기로 하고, 능가사 옆으로 난 넓은 길로 오릅니다. 팔영산은 구름에 가려져있습니다.




▲ 각 봉우리마다 이름이 있고, 이야기가 있습니다. 봉우리 오르는 길에 각 안내판이 있습니다.




▲ 도자기 전시장? 인가가왼쪽으로 있고, 팔영산장에 다다르면 왼쪽(팔영소망탑)으로 오릅니다.


◀ 11:43

30분정도 완만한 산길을 오르면 마당바위에 다다릅니다.

보이는 쉼터앞엔 흔들바위가 있습니다. 한두명으로는 흔들리는것 같진 않습니다.


쉼터앞의 흔들바위 입니다.

잠깐 흔들어봤는데,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흔들바위에서 좌측으로 1봉인 유영봉으로 우측으로는 2봉인 성주봉으로 오릅니다.

1봉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점점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아이젠이 없어 조금 걱정이 됩니다.
◀ 12:00

1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인데 자신없으면 우회로를 이용합니다.


▲ 생각지 못한 눈꽃산행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겨울산행일것 같습니다.




▲ 여기서부터 조금 험로가 됩니다. 돌아가면서 부터 스틱을 접어넣습니다.




▲ 아랫쪽과 달리 구름이 잔뜩끼어 시야가 좋지 못합니다.




바위 사잇길을 통과합니다.


▲ 이제 본격적인 암벽산행이라 아이젠을 준비들 하고 있습니다.




꼭대기가 보이지않는 봉우리를 돌아 오릅니다.

아무도 가지 않아 눈쌓인 길을 처음 들어갑니다.

전엔 1봉인 유영봉만 올랐다 일행들의 안전때문에 하산했었던지라 이번엔 제대로 종주하기로 합니다.


▲ 눈쌓인 후 처음 가는 길이라 조금 걱정이되기도 합니다.




▲ 잡고 오르는게 로프가 아니라 쇠사슬이라 심적으로 좀 무겁게 느껴질만 합니다.




뒤쪽에서 말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몇분이 따라오시나 봅니다.


1봉 유영봉(儒 影 峰, 491m)
    유달은 아니지만, 공맹의 도 선비레라 /
    유건은 썼지만 선비풍제 당당하여 /
    선비의 그림자다 닮아 유영봉 되었노라.


◀ 12:19

안경 때문에 더 보이지 않아 중간에 벗어버리고, 산행을 합니다.

우회로로 올라온 산님께 부탁해 이증샷을 찍습니다.


▲ 2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지난번 방문때 저기도 오르지 못했더랬죠...




▲ 1봉보다 더 험하게 보이지만 오르기는 더 쉽습니다.




▲ 내려갔다... 올라갔다... 아기자기 합니다. 온통 흑백세상 입니다.




또 조금 오르고...


▲ 또는 조금 내리고...




▲ 뾰족뾰족 기암괴석들이 눈옷을 입었습니다.




▲ 미끄러워 조금 조심하면서 가니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눈꽃산행을 즐겨봅니다.




▲ 12:40 눈위에 카메라를 놓고는 셀카를 찍습니다.




2봉 성주봉(聖 主 峰, 538m)
    성스런 명산주인 산을 지킨 군주봉아 /
    팔봉 지켜주는 부처같은 성인바위 /
    팔영산 주인되신 성주봉이 여기로세.




▲ 눈이 많이 오지않는 곳일진데... 이렇게 눈꽃을 볼수있는 행운을 누려봅니다.




▲ 구름만 걷혀지면 금상첨화 일듯한데...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 아예 안경을 쓰지 않고 가니 나쁜눈때문인지 구름때문인지 전체가 뿌옇습니다.




▲ 곳곳에 상고대까지 보입니다.




▲ 상고대 사이로 3봉인 상황봉 표지석이 보입니다.




3봉 생황봉(牲 簧 峰, 564m)
    열아홉 대나무통 관악기 모양새로 /
    소리는 없지만 바위모양 생황이라 /
    바람결에 들어보세 아름다운 생황소리.




▲ 맞은편 4봉도 흐릿하게 보여집니다.




쇠사슬이 맘에 들지 않지만 끊어질 염려없어서 좋긴합니다.

계속 난간과 쇠사슬을 잡고 올랐더니, 장갑이 다 젖어버렸습니다.


▲ 이런 눈꽃 사이로는 파~란하늘이 어울릴텐데 아쉽네요...




▲ 12:58 4봉 사자봉(獅 子 峰, 578m)
    동물의 왕자처럼 사자바위 군림하여 /
    으르렁 소리치면 백수들이 엎드리듯 /
    기묘한 절경속에 사자모양 갖췄구려.




▲ 13:00 5봉 오로봉(五 老 峰, 579m)
    다섯명 늙은 신선 별유천지 비인간이 /
    도원이 어디메뇨 무릉이 여기로세 /
    5신선 놀이터가 5로봉 아니더냐.




▲ 4봉 사자봉에서 5봉 오로봉까지는 2분만에 이동했는데, 6봉으로의 길은 만만찮게 보입니다.




▲ 남덕유 눈꽃산행이 떠오릅니다.




▲ 갈수록 파란하늘이 그리워집니다. 그래도 이장면으로 만족해야할듯 합니다.




▲ 5봉에서 내려와 이제 6봉으로 올라야 합니다.




▲ 6봉으로 오르는 스태인레스 난간이 흉물스러 보입니다.




▲ 중간쯤 오르다 내려다보니 산객들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희미한 안개구름 사이로 울퉁불퉁 봉우리가 보입니다.


▲ 난간 아래로 보이는 골짜기가 아찔합니다.




▲ 아무도 보이지 않을때 한컷~




▲ 올라오는 산객들을 보며 찍어봅니다. 난간이 생기기전엔 스릴이 엄청날듯 합니다.




▲ 아무도 밟지 않은 산로는 설레임반 두려움반을 느끼게 합니다.




▲ 13:13 6봉 두류봉(頭 流 峰, 596m)
    건곤이 맞닿는 곳 하늘문이 열렸으니 /
    하늘길 어디메뇨 통천문이 여기로다 /
    두류봉 오르면 천국으로 통하노라.




▲ 7봉으로 오르는 길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안내판 옆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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