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봉산(633m) - 1/2

산행일시 : 2010 년 10월 17일 오전 9시 - 오후 12시 40분
              (총 3시간 30분 휴식시간 포함)
산행날씨 : 아주맑음....
산 행 지 : 오봉산(633m)
산행코스 : 유학사 주차장 - 여근곡 옥문지 - 쉼터 - 오봉산(633m) - 주사암
              - 마당바위 - 주사암 - 임도 - 512봉 - 유학사 주차장
산행인원 : 영희님, 별난마녀민, 카첸다




여근곡 유학사로 주차장에서 유학사를 둘러보면서 느낀점은... 주변에 산소가 참으로 많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산로 곳곳에도 있었지만... 여근곡이 음지인데...이렇게 묘지를 많이
썼을까하는 의문이 들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죠...?.... 내알바아니라는 ^^;




▲ 오봉산 산행지도 입니다. 다운받으시면 <2492 x 1621>로 볼 수 있습니다.




▲ 여근곡 박물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근곡 입니다. (우측사진 출처 여근곡박물관)



여근곡에는 신라 제27대 왕인 선덕여왕(善德女王)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합니다.
선덕여왕이 미리 안 일이 세 가지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여근곡과 관련된 것입니다.
다음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영묘사(靈廟寺) 옥문지(玉門池)에 겨울인데도 개구리들이 많이 모여들어 3, 4일 동안 울어 댄 일이 있었습니다.
나라 사람들이 괴상히 여겨 여왕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왕은 급히 각간(角干) 알천(閼川)과 필탄(弼呑)
등에게 명하여 잘 훈련된 병사 2천 명을 데리고 속히 서쪽으로 나가서 여근곡(女根谷)을 찾아가면
반드시 적병이 있을 것이니 습격해서 모두 죽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두 각간은 왕명을 받들어 각각 군사 1천 명씩 거느리고 서쪽으로 가 물으니 부산(富山) 아래에 과연
여근곡(女根谷)이 있었고, 거기에 백제 군사 5백 명이 와서 숨어 있었으므로 이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리고 백제의 장군 우소(亐召)란 자가 남산 고개 바위 위에 숨어 있었으므로 포위하고 활을 쏘아 죽였습니다.
또한, 뒤에 백제 군사 1천3백 명이 따라오고 있었는데, 모두 쳐서 죽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군신들이 여왕에게 어떻게 개구리를 통해 적의 군사가 숨어 있는 줄 알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왕은 "개구리가 성난 모양을 하는 것은 병사의 형상이요, 옥문(玉門)이란 곧 여자의 음부이다.
여자는 음이고 그 빛은 흰 데, 흰빛은 서쪽을 뜻하므로 군사가 서쪽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 남근(男根)은 여근(女根)에 들어가면 죽는 법이니 그래서 잡기가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 여근곡 이야기는 <삼국사기>에도 등장하는데, 그 시기가 겨울이 아니라 선덕여왕 5년(636년) 5월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굳이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지 않더라도 겨울에 옥문지에서 개구리가 울었다는 이야기는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으니, <삼국유사>의 여근곡 설화는 선덕여왕을 신령스럽게 표현하려고
다소 윤색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유학사 주차장 가기전 여근곡 우측 산로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 산로 입구 옆에 범종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여근곡의 유학사는 대웅전,산신각,용왕당...세 건물뿐인 아주 작은 사찰 입니다. 약 60~70년 정도 되었다네요...




정면의 좌측으로 들머리가 있습니다.

오봉산정상/
여근곡300M/
옥문지...


▲ 유학사 '산신각'




▲ 유학사 '용왕당'




▲ 유학사 '대웅전'




▲ 들머리 몇미터 지나자 산비장이가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 산비장이




▲ 초입은 완만한 경사로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 몇 분 가지 않아..옥문지에 도착합니다. 예전엔 샘이었는데... 유학사로 물호스를 묻고 샘이 없어졌다네요..
돌조각엔 '여근곡 중심지' 이곳의 물은 유학사 마당에 위치한 미륵담아래 있으니 이용바람.이라 되어 있네요.




▲ 돌아서 전체적인 모습을 보니...참 초라합니다...^^;




▲ 점점 경사가 가파르져 갑니다.




▲ 산로는 대체로 정비가 잘된 편이더군요...^^ 길가에 피어 있는 '구절초 가족'




▲ 명감나무(망개나무) 열매




우측의 산로와 만나는 쉼터입니다.
즉..
여근곡의 제일 위쪽부분 입니다.


▲ 부산성이 있는 능선까지 지그재그 산로가 이어 지는데... 가파른 경사지에서 '투구꽃'을 만났습니다.




▲ '투구꽃'




▲ 지난주 설악 공룡능선에서도 만났었더랬죠... 참 희한하면서 이쁘게 생긴놈입니다.
























▲ 부산성이 있는 능선을 따라 조금 오르면 처음으로 확트인 전망대에서 잔 소나무가 산객을 반깁니다.




▲ 산행을 자주 같이하는 영희님과 별난마녀님...




▲ 능선을 따라가다가 주사암으로 오르는 임도를 만나, 주사암까지 임도를 따라 걸으면 나타나는 안내판 입니다.




▲ 주사암으로 들어가기전 주차장 입구에서 오봉산 정상으로 가는 산로로 접어 듭니다.




▲ 정상까진 10미터정도 되니... 금방입니다. 여기도 억새가 조금 있네요...^^




▲ 오봉산(685m) 정상석




▲ 인증샷 별난마녀님...




▲ 영희님...




▲ 그리고, 카~첸다 ^^




▲ 두분이서~




▲ 주사암을 지나 저 봉우리 아래의 '마당바위'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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